▲ 김수용 명예교수

  “스승의 10년 가르침이 어머니의 배 속 교육 10개월만 못하고, 어머니의 10개월 교육이 아버지가 잉태일 하루를 조심하는 것만 못하다.”<‘태교신기(胎敎新記)’ 중에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전통태교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김수용(KAIST 물리학과 명예교수)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전통은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전통태교와 뉴럴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서는 태교의 중요성과 우리 전통태교의 의의와 우수성에 대해 알아본다.
  이밖에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전통태교를 이용한 다양한 신사업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용 교수는 우리나라 뇌과학의 권위자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또한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의 스승이기도 하다.
  김수용 교수는 조선 후기(1801) 사주당 이씨가 산모들을 위하여 지은 서적인 <태교신기(胎敎新記)>의 문구를 언급하면서 ‘외국에는 태중교육(胎中敎育) 또는 태내교육(胎內敎育)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 민족은 수천 년 전부터 태어나기 전의 생명에 대해 연구했고 관심이 있었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왕절개 수술에 따른 태아의 스트레스 정도, 국악이 태교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참가신청은 15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http://jeonju.museum.go.kr)에서 가능하다. 선착순 200명. 문의 063-220-1038.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