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역사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전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는 ‘유학생과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역사문화체험에는 전북대학교 유학생 13명과 결혼이민자 30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알리자는 행사취지에 맞게 장소는 독립기념관으로 정해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며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 등을 체험했다.

전북대학교에서 유학 중인 동만하씨(22·중국)는 “중국과 한국의 항일운동사가 유사하다. 중국과 함께 항일투쟁운동을 하였던 역사를 보고, 보다 더 친숙하게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인 임성은씨(37·여)는 “오늘날의 한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를 알게 되는 뜻 깊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을 지원한 김진혁 대표(농업법인 주식회사 딥플랜)는 “이민자들이 대한민국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종대 사회통합협의회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이민자들이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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