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도 양지포구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에 대해 1차 원인은 용존산소(Dissolved Oxygen) 부족이 물고기 폐사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부안군 친환경축산과 관계자에 따르면 "물고기의 떼죽음 원인에 대해 현장을 찾아 용존산소량을 측정한 결과 DO(Dissolved Oxygen, 용존산소)양이 2ppm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수질 6등급에 해당된다"며 폐사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바닷물 에서는 용존산소 양이 최하 6ppm 이상 되어야 물고기가 살 수 있고 그 이하인 경우 물속이 심각한 산소 부족 상태에 놓여 물고기가 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계화 어민들은 물고기 떼죽음에 대해 가장 최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전면 해수유통만이 답이라고 말하고 있다.

계화 어촌계장은 “한 여름 폭염 때가 아닌 초가을에 물고기 떼죽음은 흔치 않을 일로 새만금 내부 수질관리에 한계가 온 것”이라며 “전면 해수유통을 하지 않는 한 수질개선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계화도 양지포구에서 대량 물고기 폐사는 올 들어 세 번째로 숭어 새끼부터 성어까지 가장 많이 죽었고, 이 밖에 붕어, 메기 등 민물고기와 숭어, 전어 등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어종 등 많은 물고기들이 서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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