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예술의 전당이 2018년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추억과 즐길거리를 만들 수 있는 품격있는 클래식과 발레,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3개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예술의 전당은 오는 17일 오후 5시에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인 '이무지치 베네치아니(I Musici Veneziani)'를 선보인다. ‘이무지치 베네치아니’는 이탈리아어로 ‘베네치아의 음악가들’이란 뜻으로,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온 오페라 명곡들의 향연이 될 것이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돈 조반니',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등이 아름다운 송년의 밤을 수놓을 것이다.

30일과 12월1일 두차례 열리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32년간 연속 매진의 신화를 기록한 명성과 자부심으로 만들어낸 유니버설발레단의 최고의 클래식 발레 명작이다.

호남지역 최초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온 세상의 크리스마스를 환상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전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 발레다.

80여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아름다운 춤과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무대 구성, 아름다운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불란한 군무,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수준 높은 2인무 등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해피크리스마스 with 웅산’이라는 제목으로 12월 22일 저녁 7시에 무대에 올리는 재즈공연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완벽한 조화로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웅산 프로젝트 밴드'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으로 색다른 모습의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할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박은영 담당은 "익산시민 그리고 관객들과 늘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공연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예술의 전당에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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