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세권을 살리기 위한 국가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목소리를 들었다.

전주시는 지난 9일 전주역 앞 전주웨딩의전당에서 도시재생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회 의견을 청취한 후 이달 중순 국토교통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성원 전주도시혁신센터 도시재생국장이 전주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주요내용과 사업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채병선 전북대 교수, 김정수 국토부 사무관, 이상준 LH 수석연구원, 이성엽 건축사, 서난이 시의원 등 6인의 토론자가 참여해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 방안과 기존 정비방식과의 차이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질의응답을 통해 전주역과 첫마중길 주변 역세권 재생을 위한 시민 의견도 수렴됐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전주역 앞 첫마중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약 300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5년 간 우아동 3가 746-67번지 일원에 전주역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청년활력증진산업을 통해 부도심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핵심이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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