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 및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북본부와 함께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에서 주최하는 식음료 전시회로 지난해 21개국 456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식품관련 전시회이다.

도는 전시회장에 전북홍보관을 조성해 전통장류, 인삼가공품, 만두 등을 생산 또는 수출하는 도내 3개 업체가 참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전시상담 활동을 현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는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액의 28%(5800만 달러)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중국과 더불어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의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참가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는 물론 내방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동남아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연계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동남아 시장 개척의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농·식품 수출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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