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을 테마로 한 ‘농촌영화제’가 전국 최초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고창에서 열린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의 농업이 가지고 있는 질 좋은 농산물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접속하여 새로운 농·생명 문화산업으로 육성하여 상생하는 농업·농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막되는 농촌영화제는 첫날 22일, 세 청년들의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기인 ‘파밍 보이즈(감독 변식연, 장세정, 강호준)’가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감독 안재훈, 한혜진)’,‘늑대아이(감독 호소만 마모루)’,‘P짱은 내 친구(감독 마에다 테츠)’,‘100억의 식탁(감독 발렌틴 투른)’,‘카모메식당(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등 엄선한 10여편의 농업·농촌을 주제로 한 영화가 3일간 상영된다.

또한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공모한 농업·농촌 29초 영화제에서 수상한 여러 편의 영화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고창의 다양한 농·특산물들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영화배우 출연과 뮤지컬,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유기상 군수는 “농업과 농촌을 테마로 한 대한민국 최초의‘농촌영화제’는 생물권보전지역 고창의 깨끗한 자연생태환경과 어우러져 편안한 쉼과 정서적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농업생명식품산업 수도 고창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하늘을 지붕 삼아, 가을바람을 벗 삼아 자연을 만끽하고 함께 키워가는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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