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유진섭)가 본격적인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설해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제설장비와 자재 등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위임국·지방도 노선을 포함한 관내 63개 노선 408km구간에 대한 설해대책 추진에 완벽을 기하고, 취약구간인 과교입체교 등 주요육교 5개소와 추령재를 비롯한 고갯길 8개소에 대해서는 모니터 요원을 활용,예찰활동과 제설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비상근무조 2개조를 편성, 운영하고, 10cm 이상 적설시 시청 전 직원이 비상체계에 들어가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칠 방침이다.

또한 휴일 및 출·퇴근 시간의 기습 폭설에 대비, SMS를 활용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사전비상 근무 예고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염화칼슘 및 소금 등 비축자재도 약 30일분을 확보하고, 모래주머니 2만개, 제설함 50개도 시가지 주요고갯길 및 터널, 교량 등 취약지역에 이달 15일까지 배치완료 할 예정이다.

또 제설 취약지구인 칠보 구절재와 내장 방산재 등은, 전진기지에 있는 염화물 저장탱크에 염화물 용액 각 20톤을 이달 25일까지 전진배치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제설작업의 시스템화와 유관기관·민간자원봉사자 공조강화를 위해 민간업체와 장비를 임대계약(15톤덤프 8대)하여 취약 구간인 추령재, 구절재 등 일정 구간을 민간위탁하기로 했다.

또한 읍면동지역의 자원봉사자들에게 트랙터 부착용 제설기 357대를 보급하고 유류대를 지원하는 한편 제설작업 중 안전사고에 대비해 농기계 종합 보험료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유진섭 시장은“신속한 도로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시의 제설작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내집·내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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