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산업의 메카 전북’을 아시아와 전 세계에 각인시키기 위해 기획된 ‘제13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JEC ASIA’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에서 세계로, 미래를 열어가는 탄소융복합산업’이란 주제 아래 오는 16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올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프랑스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JEC 사(社)와 공동 개최됐으며, 전 세계 40개국 250여개 기업이 함께한다.
또한, 7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명실상부한 아시아권 최대의 국제복합소재 전시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제탄소페스티벌은 지난 2016년까지 전북도청 일원에서 매년 개최해 왔으나, 지난해 산업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JEC ASIA 전시회를 한국에 유치하면서 2년 연속 전북도와 공동개최하고 있다.
JEC 그룹은 전 세계 96개국, 25만 명의 복합소재 전문가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있는 막강 정보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며, JEC ASIA는 JEC 그룹이 개최하는 아시아권 복합소재 전시회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JEC 그룹 에릭피에르쟝 회장, 파비앙 페논 프랑스 대사, 이건흥 한국탄소학회장,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석학,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송 지사는 탄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JEC 그룹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키도 했다.
전시회에서는 탄소산업의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ICF 컨퍼런스, ICF 특별전시관, 탄소악기 체험공간, 전북도정 홍보관, 카본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선보인다.
특히, 도정홍보관에는 ‘2023 세계 잼버리 대회’를 비롯해 새만금 개발, 투자유치, 토탈관광 등도의 핵심 사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함으로써 코엑스를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전북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전시회와 함께 개최돼 전북의 탄소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전북의 탄소산업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