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고창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이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갯벌세계유산센터’(가칭)가 출범된다.

1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고창갯벌과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 등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재추진하면서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갯벌세계유산센터’로 탈바꿈한다.

센터는 앞으로 ‘한국의 갯벌’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비롯해 통합관리계획 수립, 통합관리사업 수행 등을 담당한다.

앞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서남해안갯벌추진단은 지난 1월 유네스코 측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서류의 완성도가 떨어져 신청서가 반려된 바 있다.

이에 도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지난 10월 확정하고, 내년 1월 등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5월 예비실사와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심사를 거쳐 2020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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