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 학규비정규직 노동자들 임금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고 했다.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4일 오전 10시 전북교육청 5층 부교육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학교비정규직 임금이 사실상 2년 간 동결됐으며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 부문도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대회의는 “학교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한 노조, 교육부, 시도교육청 집단교섭에서 교육감들도, 교육청 교섭 담당자들도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 관련 책임을 떠넘기고만 있다”면서 “이와 별개로 전북교육청과의 지역교섭을 7월부터 진행했지만 대부분 수용불가였고, 12일 부교육감 면담에서도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대회의는 “전북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임금교섭과 차별해소를 직접 책임지라. 집단교섭과 지역교섭 의제에 대해 성실한 안을 내놓으라”면서 “그러지 않을 시 12일부터 전북교육청에서 진행 중인 철야농성을 지속하겠다. 15일 최종 집단교섭 실패 시 총파업을 포함해 총력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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