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농영농조합법인이 전북도에서 추진한 ‘2019년 전북쌀 Rice-up프로젝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남원시가 16일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Rice-up프로젝트 지원사업’은 친환경쌀의 품위를 높이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 급변하는 쌀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친환경쌀 학교급식 등 전국에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사업을 신청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이날 최종적으로 남농영농조합법인이 선정됐다.

남농영농조합법인(대표 하강호)은 1995년부터 친환경농업 육성에 뛰어들어 135농가와 250㏊이상의 친환경쌀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친환경쌀 대표 브랜드인 ‘자연섭리’로 서울 학교급식과 두레생협, 한살림, 행복중심 등 전국 생협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쌀 Rice-up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2019년도에 국비 2억1000만원, 시비 6300만원, 자부담 1억4700만원 등 총 사업비 4억2000만원을 투자해 시설 현대화와 신규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친환경쌀 전문 영농조합법인체의 오랜 숙원이였던 미곡종합처리장 시설 현대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노후화된 시설 보강과 설비 증설로 친환경쌀의 품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전국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모에 반드시 필요한 미곡종합처리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선진지 벤치마킹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서울지역 학교급식 등 전국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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