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김철규와 박귀덕이 선정됐다.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 철)는 지난 7일 심사위위회를 열고 추천을 받은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김철규와 박귀덕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진동규, 최정선, 안도, 김춘자, 윤철로 구성된 심사위위회는 작품의 문학성과 문확회 활동 실적을 기준을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학성은 후보자가 최근 5년 동안 발간한 작품집을 통해 작품성을 가렸으며 활동실적은 <전북수필> 직품게재를 우선으로 평가했다.
  진동규(전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심사위원장은 “후보로 추천된 4명의 작가 모두 수상자로 손색이 없는 자격을 갖추었으나 규정상 두 명을 선정했다”며 “수상한 두 분은 앞으로 창작 활동에 더욱 정진하고 전북수필문학을 활성화하는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철규는 언론사에서 23년간 근무했고 제4대 전라북도 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작품집으로 수필집 <인연>, <바람에 묻어난 풀빛같은>등 수필집과 <아니다,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다>등 컬럼집, 그리고 시집 <바람처럼 살다가> 등 10여 권을 펴냈다. 전라북도 문화상,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했다.
  박귀덕은 공무원으로 정년퇴임했으며 전북문인협회부회장과 제18대 전북수필문학 회장, 행촌수필 회장, <나의등단작> 발간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수필집 <삶의 빛, 사랑의 숨결>, <잃어버린 풍경이 말을 건네오다>을 펴냈다. 작촌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2월 21일 오후 5시 전주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 홀에서 열린다.
  윤 철 전북수필문학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지난 1979년 창립 이래 현재 153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전북에서 활동하는 모든 수필가를 아우르는 대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6월 전북 수필가 대회를 개최해 전북 수필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