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작은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 글짓기 시상식이 20일 남원 사매면사무소에서 열렸다.

글짓기에서 초등부 이성하(사매초 3년), 중등부 최연수(용북중 2년), 일반부 양말순(86. 사매면 수동마을)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글짓기대회에는 수동마을 한글교실 할머니들이 동시부문에 응모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말순 할머니의 ‘나의 일상’은 한글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데 따른 흐뭇함과 행복감을 표현한 작품으로, 행복한 일상의 모습들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 27일 183㎡ 규모로 개관한 혼불작은도서관은 1만403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 대여 뿐만 아니라 주말과 방학 중 학생들의 자율학습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혼불작은도서관 문종표 운영위원장은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에 작은도서관이 설립돼 마음의 양식을 쌓고 독서습관과 면학분위기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연중 도서관 이용이 활성화돼 독서문화가 한층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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