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주 지역에 첫 얼음이 관측됐다.

2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평년(11월6일)에 비해 14일 늦고 지난해(10월31일)에 비해 20일 늦었다.

이날 전북 지역은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지면냉각에 의해 전북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군산을 제외한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으며, 전북 내륙 많은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기록했다.

전북 지역은 향후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아침 최저기온 -3~4도·낮 최고기온 10~13도)보다 1~3도 높겠으나, 당분간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또 이틀 뒤인 22일에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찬 공기 유입과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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