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법과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재배한 남원 ‘춘향골 명품딸기’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21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춘향골 명품딸기’는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선진강변에서 재배돼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평야지인 송동·금지·주생면과 중산간지역인 산동·덕과·이백 등을 중심으로 400여 농가가 130ha에서 시설딸기를 재배, 연간 28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기존 ‘설향’ 위주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 등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했다. 금실, 메리퀸, 베리스타 품종은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딸기재배의 성패를 결정하는 딸기묘는 외지로부터의 불량묘 반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품질 우량딸기묘 생산시범사업’을 통해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딸기묘 자체 공급률을 내년에는 8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ICT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농가에 도입함으로써 노동력 절감과 더불어 농가소득을 20% 이상 높였다는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밖에도 춘향골딸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최고품질 과채(딸기) 생산기술 시범단지 육성사업’을 추진, 맞춤형 딸기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는 12월에 스마트농업 관제센터를 구축하여 관내 딸기 스마트팜을 대상으로 원격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최적의 조건에서 최고의 딸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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