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겨울철 전염병인 AI‧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최근 충남 홍성 소재 양돈농가에서 NSP항체(야외바이러스 감염항체)가 검출되고 도내 정읍·군산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 되는 등 질병 발생 위험성이 고조됨에 따라 현장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발생이 취약한 산란계·종계·종오리 농가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산란율, 폐사체 발생, 임상증상 유무 등 일일 예찰에 힘쓰고 있으며, 공수의를 통해 현장 임상예찰 및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가금농가는 입식 전 농장 소독·청소 및 휴지기제(14일 이상)를 준수해야 하는 등 방역조치 이행 후 군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오리 출하 및 종오리 농장 알 운반 시에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실시한 후 이동을 할 수 있다.

진안군은 소·염소 463농가 13,732두에 대해 구제역 일제접종을 마친 상태이며, 11월 중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미흡농가 보강 접종과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 간 다각적인 노력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만큼 올 겨울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구제역·AI 발생 제로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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