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여성가족과독거노인생활관리사 63명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월동준비를 위하여 2,000포기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손길에 김제성산로타리클럽과 김제요양병원의 후원이 더해져 진행되었으며 독거 어르신들이 추운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생활관리사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거운 배추를 다듬고, 나르고, 버무리며 열심히 준비한 김치를 홀로 쓸쓸하게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 500여명에서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달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나눔 행사가 이어졌다.

매년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최정화 생활관리사는 “김장김치를 만들며 잠시라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 모(91세) 어른신은 “자식도 찾아보지 않는 늙은이를 자주 찾아와 걱정해주고 위로해 줘서 딸보다 더 의지가 된다”며 집을 방문한 생활관리사의 손을 꼬옥 잡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성가족과 신미란 과장은 “항상 사랑과 희생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관리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추운겨울 우리지역의 독거 어르신에게 조그마한 행복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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