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골프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남원대산초등학교(교장 박성채) 6학년 안해천 군이 2019년 골프 주니어 국가상비군에 선발돼 화제다.

이번 주니어 국가상비군에는 전국의 골프 영재들 중 단 3명만이 선발됐다.

안 군은 올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여유있게 국가상비군에 선발됐다.

도시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농촌지역에 살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은 타고난 재능과 꾸준한 연습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안 군은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 운동장을 달리며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전문코치로부터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 골프를 시작한 지 3년여 만에 주니어부에서는 대항마를 찾기 힘들만큼 성장했다.

학업 또한 놓치고 있지 않아 학교에서는 부족했던 수업 내용을 보충하고 저녁에 집에 와서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한다. 우리나라 체육계가 강조하는 ‘공부하는 학생 선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안 군은 “골프는 저의 모든 것이고 제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골프를 사랑하고 즐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