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국정목표 실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 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5대 국정목표와 관련해 전국 99개 사업·정책이 응모했으며, 1~2차 내용 심사를 거쳐 우수사례로 선정된 7개 지자체가 결선을 벌였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5대 국정목표 중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분야에 팔복동 제1산업단지 내 폐공장을 예술공간으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을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팔복예술공장은 2016년 정부의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1990년대 경기불황과 금융위기로 쇠퇴해 노후화된 팔복동 제1산업단지의 폐공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인근기업, 근로자,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며 공동체가 회복됐고, 방문객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팔복예술공장의 가치는 ‘도시의 기억’과 ‘예술의 힘’이다”며 “도시의 기억을 예술의 힘으로 살려낸 팔복예술공장은 전주를 더 전주스럽게, 주민을 더 자랑스럽게 만들어낸 전주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