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관계자 9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학술대회가 이틀 동안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열린다.

22일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에 따르면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전상훈) 추계학술대회가 이날부터 23일까지 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에서 진행된다.

‘임상연구에 최적화된 RWD(Real-World Data to Optimize Clinical Trials)’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의료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의료원 등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양일간 참여해 진료정보교류, 정밀의료 전문인력 양성, 의료정보정책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2일에는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이 ‘데이터 주도로 변화하는 임상연구(Transformation of Clinical Trials through Data-driven Approaches)’란 주제로 범산특별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심포지엄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를 활용한 임상시험효율화 △딥러닝을 이용한 의료 이미지 분석 △진료정보교류의 현황과 방향 △첨단 의료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환경 구축 등 10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 둘째 날인 23일에는 정덕환 에프앤아이 대표가 ‘스마트 헬스케어에 있어 VR의 사용(Use of Virtual Reality in Smart Health Care)’란 주제의 기조연설과 8개 세션의 심포지엄이 있을 예정이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전북대병원 조남천 원장은 “전북대병원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종이와 차트가 없는 디지털병원을 실현하고 있다. 국립대병원 최초로 정보호보관리체계 인증을 받는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환자의 의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병원의 경험과 최신 지견을 유해 의료정보 선진화에 한발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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