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자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제8대 김제시의회 개원 후 첫 행정사무감사가 첫날부터 날카로운 질문으로 집행부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자)는 지난 22일 기획감사실, 투자유치과, 행정지원과, 환경과 4개부서 소관 업무에 대해 감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행정감사에 돌입했다.

김복남 의원은 전주소각장 문제로 재활용선별장의 쓰레기가 적체되어 대란이 우려되므로 자체 소각장 설치 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대책과 정규직 전환 보류 비정규직의 합리적이고 신속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김영자(가선거구)의원은 2018년 예산에 재난재해 목적 대비 예비비가 김제시 재난발생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과다 편성되었다는 지적하고 지방재정법상의 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합리적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오상민 의원은 모악산 상생평화문화축제는 종교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 종교계와 충분히 논의하며 신중하게 추진돼야하고 지역경제는 일회성축제가 아닌 365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규석 의원은 김제시 청년 인구 연평균 감소율이 불명예스럽게도 도내 1위라고 지평선 산단 조성의 목적에 맞게 산단 내 입주업체와 협력해 김제시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서백현 의원은 공약사업 중 하나인 인사 7.0의 격무부서 근무자 인센티브를 시행한 적이 있는지 물은 뒤 인사위원회의 결정으로 단행한 전보 제한자 인사는 시장의 인사횡포이자 코드인사라고 말하며 김제시의 인사정의 7.0이냐고 비판했다.

박두기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이 없는 감사 자료로 제출한 집행부의 불성실한 수감행태를 지적한데 축산업 관련 귀농인이 타 시·군으로 유출되지 않고 김제에 귀농할 수 있도록 축산지원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진우 의원은 새만금개발 청사 유치와 관련 타ㆍ시군의 사활을 건 유치 노력에 비해 김제시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고 비판하고, 무허가축사 양성화사업 추진 시 양성화가 안 되는 축사까지 적법한 기준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병철 의원은 지역개발사업과 같은 큰 규모의 사업은 수정예산편성을 지양하고 한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줄 것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은 19개 읍면동에서 고르게 위촉해 위원 구성의 형평성을 제고하라고 요청했다.

김영자 의원(마선거구)은 많은 예산이 집행되는 민간자본이전사업은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사업 감독관으로 전문 직렬을 배치와 시골지역 거주 저소득층에 김제사랑상품권을 지급해 필요물품을 살 수 있도록 방안을 요구했다.

김주택 의원은 스마트 팜, 서예문화회관 건립 같은 대규모사업은 시민들의 반발과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사전에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공모사업은 반드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실행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고미정(비례) 의원은 지평선산단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하고도 고용창출과 인구유입 효과가 거의 없다고 비판하며 이런 상황에서 시민의 혈세를 또 들여 산단 관리사를 신축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김제시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정자 행감특위 위원장은“제8대 김제시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첫 감사인 만큼 시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다는 각오로 지난 1년 동안 김제시의 전반적인 행정업무가 얼마나 시민과 소통하면서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