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철-Through the time _지름100cm _나무에 아크릴, CNC가공_2018

    교동미술관이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광철 후원전’을 2관에서 개최한다.
  같은 기간 1관 2층에서는 2018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발표 릴레이전 두 번째 순서로 김누리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현재 전북대학교 미술대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광철은 지난 2012년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교동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다.
  이광철 교수는 물감을 갈고 닦는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이 돋보이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압축스티로폼 위에서 시작되었던 작업은 최근에는 나무 위로 옮겨와 나뭇결과 중첩된 여러가지 색채의 흔적을 통해 지나온 시간과 공간들을 나타내고 있다.
  이광철은 개인전(전주, 대구, 서울, 도쿄, 군산, 광주)과 단체전을 100여회 가졌고 김치현 청년미술상(2012년)을 수상했다.
  2회의 개인전과 전북나우아트페어, 전지적 작가시점, 영화동미술제 등 전북에서 기획하는 프로그램에 다수 초청된 바 있 김누리 작가는 레지던시를 통해 더 깊어진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그동안 그려온 가게들의 얼굴. 가게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타일에서부터 간판까지, 재료는 아크릴물감, 오일파스텔, 색연필 등까지 다양하다. 김누리작가는 특정 가게의 이미지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사람이든 장소든 기억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잊혀질 것들이 너무나 많은 요즘에 인연들을 기억하려 기록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원광대에서 디자인학부를 졸업하고 뉴욕 Metropolitan Business Institute을 수료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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