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은 2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피아니스트 한영란(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을 초청해 제23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영란은 14세에 첫 독주회를 가졌고 음악협회콩쿨, 중앙음악 콩쿨, 동아음악 콩쿨을 석권하였고 서울예고 정기연주회 및 연세대학교 정기연주회에서도 협연하였다. 1991년 귀국 후 수십 차례 독주회를 개최하였으며, 졸리스텐 앙상블, 피아노 학회, 쇼팽협회의 연주회, 인천시향, 서울 신포니에타, 성남시향, 진주시향, 원주시향 KBS 교향악단과 협연, 유림 앙상블, 코리아나 챔버 등 수많은 실내악단과의 연주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8번은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쇼스타코비치의 '전쟁 교향곡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이 곡은 그리 자주 연주되지는 않는데, 방대한 규모에 비해 외적인 연주 효과가 크지 않고, 내용 면에서도 모호하거나 부담스런 면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연구가들은 이 곡을 쇼스타코비치의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로 꼽는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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