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무분별한 불법주차로 인한 도시 이미지 개선과 안전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3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국비 13억5,000만원과 시비 24억5,000만원 등 총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지 5곳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쌍교동 156-2번지에 29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준공한데 이어, 10월에는 동충동 64번지 일대에 4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죽항동 및 동충동 일대 운전자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로 조성한 주차장 부지에 나무를 식재하는 등 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남원시는 또 인월면에 25면, 금동 34면, 동충동에 24면 규모의 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모두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도 38억원을 들여 운봉읍과 왕정동·도통동 등에 중소형 주차장 3개소를 조성하는 등 공영주차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남원시 계획대로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은 물론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통행불편 및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주차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중이다. 현재까지 공영주차장 32개소(1,736면)와 임시주차장 12개소(242면)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생면 상동리 옛 주생비행장 일원에 219면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준공해 화물자동차의 주차를 유도했다. 이로 인해 화물자동차의 도심 갓길 밤샘주차가 크게 줄어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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