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기도 한 10대 소녀를 구조했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순찰대 소속 최정욱 경위와 김종관 경사는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부근을 순찰 중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넘어 저수지에 뛰어든 A양(19)을 구조했다.

A양은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 후 집으로 향하던 중 차안에서 어머니와 말다툼 끝에 잠시 정차하자 죽어버리겠다며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넘어 인근 저수지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경위와 김종관 경사는 “차량이 2차로에 정차해 있어 위급상황임을 직감해 A양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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