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전라미술상에 한국화가 조현동씨(58)와 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소병진씨(66)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해마다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가 작가의 작품세계, 창작활동, 지역미술계의 공헌도 및 작업적 완성도 등을 심사하였는데 올해는 최종적으로 전례 없는 2인 공동수상으로 결정했다.
  조현동(군산대 출강) 작가는 200년대 이후 순환하는 ‘자연을 모티브’로 일관된 작업을 펼쳐왔고 채색화 기법에 간혹 혼합재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현대성을 표출하는 등 작품의 퀄리티가 돋보인다고 운영위원회는 선정의 변을 달았다. 소목장 소병진(한국전통문화대 객원교수)교수는  전주버선장을 재현하여 국가무형문화재(2014년)로 선정되었고, 전통기법에 충실함은 물론 장과 반닫이의 균형미와 비례미가 남달리 뛰어날 뿐 아니라 장석에 의한 현대적 마감처리가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2018김치현 청년미술상에는 서양화가 정소라(35) 작가가 선정되었다.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특별한 상황을 화면에 재구성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가 하면 물건을 그 고유의 환경에서 분리시켜 전혀 다른 새로운 의미를 갖는 물건으로 보이게 하는 이른바 더 페이즈망 미술기법으로 독특하면서도 쉽지 않은 작업을 해오는 작가로 알려져 왔다.
  수상작가 전시는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 기스락1실 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4일 오후 5시에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