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7일 오후 2시 제409차 민방위의 날 전국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제천·밀양 화재, 고양 터미널 화재 등 연이은 대형 화재 사고 발생으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훈련에는 직장민방위대가 있는 모든 관공서가 참여하였으며, 영화관, 시장, 고층건물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등 재난취약시설은 자율적으로 참여했다.

군 시범훈련으로 실시된 진안군장애인복지관 화재대피훈련에는 민방위대원, 진안군청, 장애인복지관 직원 및 이용객, 진안119안전센터, 진안경찰서,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 참여했다. 단순 화재대피 훈련이 아닌 화재발생시 비상벨 울림, 방화셔터 차단,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 직원 및 이용객 대피유도, 피난구조대를 이용한 이용객 대피 등 실제 화재발생 시 꼭 필요한 행동요령 등을 직접 체험하고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장애인복지관은 하루 평균 100명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시설로 이번 화재대피 훈련을 통해 화재발생 시 행동요령을 다시 점검하고 위기 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훈련 후에는 제7733부대 1대대의 협조로 우리 생활 속 꼭 필요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교육을 실시하여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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