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초등학교(교장 서길주)는 오는 30일 6학년 학생들의 창의성과 꿈과 끼 그리고 깊은 우정을 담은 ‘장수초 산골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영화제는 오전 9시 30분 본관 3층 시청각실에서 장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6개월간 영화교육 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작품을 발표한다.

이번 상영 작품은 ‘남녀 탐구생활’, ‘게임중독’, ‘가출’, ‘모범학생과 불량학생의 차이’, ‘풋사랑’, ‘바이올렛’, ‘Yellow Acacia’, ‘동기(同氣)’, ‘쉿! 비밀이야’ 등 사춘기 학생들의 생각과 고민, 꿈을 담은 단편 영화 9편이 상영된다.

장수초 6학년 학생들은 “이번 산골영화제 제작을 통해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도 깊은 사이가 되고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영화와 관련된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는 꿈을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와 밑거름이 됐고 영화를 찍는 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뿌듯하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과 지지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평용 교사와 이승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속에 솔직한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는 보람된 교육활동이었다” 며 “무엇보다 영화 제작과정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공감과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학교폭력 예방활동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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