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지역 소비자심리가 전월에 비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하락 등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심리지수는 100.2로 전월(102.4)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도내 소비자의 현재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94)보다 2포인트, 생활형편전망 CSI는 95로 전월(97)보다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96으로 전월(99)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106)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 교양․오락․문화비 등은 전월에 비해 하락한 반면, 내구재, 의류비, 외식비, 교통․통신비 등은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CSI는 71로 전월(78)보다 7포인트, 향후경기전망 CSI는 81로 전월(87)에 비해 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를 보여주는 가계저축전망 CSI는 90으로 전월(91)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현재가계저축 CSI는 92로 전월(91)보다 1포인트, 현재가계부채 CSI는 99로 전월(98)보다 1포인트, 가계부책전망 CSI는 101로 전월(98)보다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물가전망을 보여주는 물가수준전망 CSI는 136으로 전월(137)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격전망 CSI는 97로 전월(109)보다 12포인트, 임금수준전망 CSI는 119로 전월(123)보다 4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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