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안전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남녀 공용 화장실의 국민적 불편이 높고, 범죄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된다.
사업 대상은 14개 시·군 민간 건물의 남녀 공용 화장실 28개소로, 국비 1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1개소 당 사업비는 2000만원(국비 500만원, 시·군비 500만원, 민간부담 1000만원)으로, 시·군에서 공모를 통한 대상지를 선정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 밀집지역, 유흥접객업소,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남녀 분리가 시급한 취약지역에 위치하고, 주변 환경을 감안해 효과가 우선 기대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도 관계자는 “취약지역 화장실 남녀분리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화장실 이용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