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회관에 모인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순창군은 지난 28일 향토회관에서 `어린이 음악극 신. 콩쥐팥쥐네 황금똥` 공연을 관내 어린이집 유아와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순창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단법인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주관해 전통국악 공연과 함께 마술공연 등도 펼쳐졌다.

태동의 박동감과 시작에 대한 기대를 무용곡풍으로 표현한 국악관현악 서곡 “청”의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국악기 소개도 이어져 처음 보는 국악기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여한 관객 대다수가 유아와 초등학생인 점을 감안해 인기리에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4곡을 선별해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어린이 음악극 공연을 끝으로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어린이들을 인솔한 김모씨는 “그 동안 주로 성인 위주의 공연으로 아이들 대상 공연이 부족했는데 지난 7월에 이어 오늘 공연도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홍균 문화예술계장은 “군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이번에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을 유치해 다양한 계층에게 맞춤형 문화공연을 선보였다”면서 “내달 24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페스티벌도 준비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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