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2018목요국악예술무대’ 마지막 공연 ‘풍류달빛 내리는 밤’이 29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통의 낯섦을 소재의 친숙함으로 보완하면서 낯선 것을 익숙하도록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 해 국악 초심자부터 마니아,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첫 문을 여는 무대는 소리와 장구에 조용안 관현악단장과 대금에 김건형, 피리에 조송대, 아쟁에 황승주, 해금에 조진용, 가야금에 조보연, 거문고에 최소영 단원이 경기민요 ‘노래가락, 창부타령’을 선보인다.
  두 번째는 가야금 병창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로 관현악단 장인선 단원의 장단에 창극단 최삼순, 문영주, 박영순, 이연정, 김춘숙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세 번째 무대는 판소리 심청가 中 ‘곽씨부인 유언하는 대목’이다. 소리에 박수현, 고수에 박추우 단원이 오른다.
  네 번째는 철현금에 장인선, 가야금에 조보연, 아쟁에 황승주, 장구에 조용안 관현악단장, 소리에 김도현(창극단) 단원이 명창 임방울 선생 ‘추억+흥타령’을 준비한다.
  다섯 번째는 김지춘, 배진숙, 김혜진, 송형준, 오대원 단원이 무대에 올라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강령탈춤 中 ‘미얄할미과장’을 선보인다.
  여섯 번째 무대는 놀보가 심술이 나서 화풀이 대상을 찾던 중 때마침 마당 청소하는 마당쇠에게 꽂혀 마당쇠에게 글을 가르쳐주겠다며 해학적인 이야기로 구성된 단막창극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을 올린다. 놀보역에 이세헌, 마당쇠에 김정훈, 놀보처에 고승조, 도창에 박영순 단원이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는 ‘버꾸놀이(서한우류)’로 송형준 외 7명의 단원이 오른다.
  이태근 원장은 “올해 관객의 호응도와 작품의 완성도가 높은 다채로운 레퍼토리들을 재구성하여 배치하였으며, 예술단원의 개인 기량을 선보이는 단원 기획공연 무대를 계획했다”며 “내년에도 더 알찬 공연으로 도민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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