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2020년 8월에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유치에 성공했다.
28일 해양수산부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선유도와 비응항, 은파호수공원, 군산 호수 등에서 개최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도는 그동안 대회 유치를 위해 송하진 지사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개최를 건의하고, 김송일 행정부지사와 최정호 정무부지사가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위원장 및 관계 공무원을 직접 만나 고군산군도 개최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군산시와 공동으로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간의 대회와는 다르게 전국 최초로 장애인해양스포츠제전을 함께 개최키로 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해양레저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에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전북도가 전국 해양레저스포츠 1번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고군산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450억, 용역 중)를 오는 2021년까지 조성하고, 비응항에 새만금 해양레포츠센터 신축(28억), 비응해수욕장 편익시설 조성(38억), 해양레저스포츠 교육프로그램 운영(4000만원, 매년 700여명) 등을 통해 고군산을 명실상부한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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