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구절초 테마공원 교량공사 비리 관련해 정읍시청 공무원 A씨와 브로커 B씨를 각각 금품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읍 구철초 테마공원 출렁다리 조성 사업에서 업체 선정과정에서 공사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백만 원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이 사건과 관련해 정읍시의회 C시의원의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C의원은 공사 브로커 B씨 등으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고 특정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정읍시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C의원은 한차례 소환조사를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수백만 원의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확인해 구속하게 됐다”며 “시의원과의 비리연루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중에 있어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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