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동부권 6개 시·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29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동부권 관계 실·국장 및 6개 시군 부단체장, 도의원,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위원회’을 열고 동부권 발전사업 현황 및 연장·확대 추진 보고와 내년도 사업 시행계획(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논의된 내년 동부권사업은 식품 7개, 관광 8개 등 총 15개 사업(신규2, 계속13)으로 402억원(균특 198억원, 도비 102억원, 시군비 99억원, 자부담 3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는 남원의 ‘남원전통가 조성사업’에 62억원을 순창의 ‘건강장수식품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에 40억원이 투입된다.

남원 전통가 조성사업은 돌담길 로맨틱벤치조성, 포토존 조형물 설치, 여행트레일설치, 광한루원 주변 경관조성 등을 통해 광한루원을 명품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순창 건강장수식품기반 월드푸드 사이언스관 구축사업은 식품의 원료와 과학 등을 주제별(푸드랩관, 세계의 부엌관, 미래식품관 등)로 전시할 수 있는 전용전시관을 조성해 고추장 민속마을 일원을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이 융합하는 거점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도는 2020년 종료예정인 동부권 특별회계를 민선 7기 공약과 연계해 동부권 특별회계 10년 연장과 함께 2021년부터 매년 360억원(총 3600억)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동부권 발전을 위해 특별회계 연장 및 확대를 통해 동부권 지역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군에서는 내년 동부권 발전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사전절차 이행 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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