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예우하기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 시는 김승수 시장과 김광수 국회의원, 하점수 전주시 보훈단체협의회장, 보훈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보훈회관’ 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 보훈회관이 문을 열면서, 그간 뿔뿔이 흩어져 지내던 전주지역 9개 보훈단체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모여 친목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옛 전주시 보훈회관의 경우 연면적 352㎡ 규모(지상 2층)의 비좁은 청사로 인해 상이군경회와 전물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등 4개 보훈단체만 입주했으며, 광복회와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 나머지 5개 보훈단체들은 별도 사무실을 사용해왔다.

새 전주시 보훈회관은 완산구 현무1길 31-23(경원동3가) 부지 429㎡에 건물면적 1557㎡(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9개 사무실과 2개 회의실 등을 갖췄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보훈회관 건립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듬해인 지난 2016년부터 국비 등 총 23억 원을 투입해 현 부지를 매입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왔다.

시는 아울러 도내 4만여 보훈대상자에게 양질의 의료·요양서비스를 제공할 국립보훈요양원 건립도 추진중이다.

오는 2020년까지 복권기금 356억 원을 투입해 약 1만㎡(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장기보호 200명, 주간보호 25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보훈요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김승수 시장은 “모든 국민이 오늘날 자유와 민주,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국가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존경받고 예우 받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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