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성과품평회에서 엘림(대표 최정희)이 개발한 블랙커런트 식초와 음료베이스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초 전라북도지사와 계북면 블랙커런트 농가 ‘엘림’, (재)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 협약을 맺고 ‘블랙커런트 안티에이징 기능 분석 및 원과와 가공부산물을 활용한 식초제조’라는 과제로 2018년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지원사업은 좋은 원료와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나, 자체 R&D 역량이 부족해 상품화가 어려운 도내 식품기업에 상품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연구기관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상품을 개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엘림은 블랙커런트 식초와 음료베이스를 개발해 지난달 27일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된 성과품평회에서 15개 과제 중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엘림은 2018년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 참가해 우수디자인상품 평가전에서 블랙커런트청 선물세트로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다.

엘림은 5년째 장수에서 블랙커런트를 재배중이며, 2017년 장수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블랙커런트잼과 블랙커런트청으로 가공창업에 첫발을 내딛은 업체이다.

최정희 대표는 “장수군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지도하에 시행착오 없이 가공창업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식품 개발기술을 통해 신제품 상용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 제품이 더욱 많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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