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싱싱생생 건강교실’이 3일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3일 남원시에 따르면 금지면 방촌경로당을 시작으로 관내 읍면동 280개 경로당, 2만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웃음과 건강을 선사하는 ‘싱싱생생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싱상생생 건강교실’은 겨울철 활동량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규칙적인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체조강사가 주 2회, 1시간씩 신나는 음악에 맞춰 건강체조를 실시하고, 식생활 속 나트륨 줄이기,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한 기본 건강측정, 치매검진 및 우울증 검사 등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운동매트와 밴드 등 운영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12년 어르신들의 근력강화 등 건강을 돌보기 위해 ‘싱싱생생 건강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255곳에서 총 6103회에 걸쳐 교실을 운영했으며, 1만8693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고 시책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어르신들의 96%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올 겨울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싱싱생생 건강교실’과 함께 웃음이 가득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소통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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