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읍 송천마을 오은성 결혼이주여성이 제20회 심청효행 대상 시상식에서 다문화 효부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장수읍 송천마을 오은성 결혼이주여성

가천길재단(이사장 윤성태) 주관으로 지난달 30일 인천송도 컨벤시아홀에서 열린 제20회 심청효행 대상 시상식에서 장수읍 송천마을에 사는 오은성 결혼이주여성(28‧여)이 다문화 효부상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장수군다문화지원센터 추천으로 제20회 심청효행 대상 전국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오은성 씨는 입국 10년차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으로 타지에서 일하는 남편을 대신해 9년간 혼자 농사일을 하며 자녀 2명(아들8세, 딸6세)을 양육하며, 시부모님을 극진히 모셔 다문화 효부상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은성 씨는 “한국 시부모님을 내 부모님처럼 생각하고 보살펴 드린 것 뿐인데 이렇게 생각하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더욱더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하는 며느리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심청효행대상은 가천길재단이 한국의 전통효 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1999년에 제정한 상이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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