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암초등학교 학생들이 번암면사무소에서 우유팩을 화장지로 교환해 들고가며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다.

장수군 번암면사무소(면장 배형근)는 번암초등학교 학생 10여명이 우유팩-화장지 교환 사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번암초 10여명의 학생은 지난달 30일 번암면사무소를 방문해 세척해 모은 우유팩 300여개를 화장지로 교환했다.

우유팩-화장지 교환 사업은 종이팩을 용량(소,중,대)에 따라 휴지로 바꿔주는 것으로 종이팩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우유팩과 주스팩, 두유팩, 기타 음료 팩 등의 내용물을 비우고 세척해 말린 후 납작하게 펼치거나 접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우유팩 기준 200ml 50개 또는 200~500ml 20개, 500~1000ml 10개를 화장지 1개로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김재수 번암초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모은 우유팩을 화장지로 교환해 아이들 스스로 자원을 아끼고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배형근 면장은 “우유팩 교환사업을 통해 환경보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올바른 환경 의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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