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롭게 짠 조직개편안을 5일 도의회에 제출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도의회에서 부결된 조직개편안을 새롭게 마련해 다시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 조직개편안은 지난달 19일 전북도의회 상임위 심사에서 소방공무원 증원이 결정되기도 전에 채용을 했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새 조직개편안은 현재 보다 1국 2과가 늘어 13실·국·본부·단 59관·과·단으로 구성해 종전 개편안과 마찬가지로 경제부서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경제산업국을 일자리경제국과 혁신성장산업국으로 분리했으며, 기획조정실에는 대형 국책사업 발굴을 전담하는 대도약기획단을 신설했다.

농수축산식품국에는 분뇨 악취 문제를 전담하는 축산환경개선팀과 국내 첫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전담할 스마트팜팀을 각각 새로 만들고 문화체육관광국은 역사인문팀을 가야백제팀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완주소방서 신설로 3원 10소방서에서 3원 11소방서로 확대된다. 이에 정원도 3885명에서 4366명으로 늘어난다.

도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긴급 사안으로 보고 5일 의회에 제출해 본회의에서 처리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가부는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13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내년 1월 초 공포와 함께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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