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천상의   소리-두 디바의 콘서트(Sound of Heaven-Diva Due Concerto)’공연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두 디바, 박미자, 박정원의 무대다.
  첫 무대는 아시아 최고의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서정적이며 기교가 뛰어난 여성가수)라고 불리는 소프라노 박미자(현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가 서막을 연다. 박교수는 탄탄한 발성과 청아한 음색으로 유럽 음악 전문가들로부터 ‘동양에서 온 비올레타(라트라비아타 여주인공)’, ‘동양에서 온 최고의 소프라노’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R. Falvo의 Dicitencello vuie(그녀에게 내말을 전해주오), G.. Puccini의 ‘Quando menvo’(나홀로 길을 걸을 때면), C. Gounod의 ‘Je veux vivre dans ce reve’(꿈 속에 살고 싶어라),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을 들려준다.
  이어서 박정원(현 한양대학교 성악과 교수)은 2002년 남북분단 이후 최초 평양 봉화극장에서 남북교향악단 합동공연 중 남한 여성 성악가 대표로 참여하여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고, 한국인 최초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원 석사를 졸업하는 등 ‘최초’ 타이틀을 많이 보유한 가히 세계 최정상의 디바이다.
  H. Duparc의 ‘Chanson Triste(슬픈 노래)’, G. Sarti의 ‘Lungi dal caro bene(그리운 님을 멀리 떠나)’, 김연준의 ‘무곡’, 김동진의 ‘신아리랑’, C. Gounod의 ‘Air des bijoux(보석의 노래)’, G. Puccini의 ‘Vissi d’arte, vissi d’amore(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두 교수가 듀엣을 펼친다. 곡명은 W.A Mozart의 ‘Sull´aria(포근한 산들바람)’
  피아노 반주자로는 이영민(서울사이버대학 음악학과 특임교수)이 맡고 사회는 전주KBS 클래식FM 진행자로 활약했던 이 유 교수가 맡는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
  이번 공연은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의 운영시설인 전주한벽문화관이 추진하는 ‘지역협력·공동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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