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교통량이 많은 용성·중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LED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5일 남원시에 따르면 LED 스피드디스플레이는 해당 구역을 지나가는 차량의 주행속도를 운전자 전방 LED화면에 표시해주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운전자의 감속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남원시는 용성·중앙초등학교에 설치된 LED 스피드디스플레이를 시범 운영해 시민 반응과 운영효과 등을 분석한 뒤, 다른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남원·용성·보절·도통초 등 4개 초등학교에 미끄럼방지 포장공사를 새로 실시했다.

남원시는 LED스피드디스플레이 설치와 미끄럼방지 포장으로 겨울철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 및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재 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유치원 등 31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며 “제한속도 30km/h를 지키지 않는 차량이 많은 현실에서 이번 LED 스피드디스플레이 설치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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