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진하는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시작을 알리는 제1호 우리마을 어울림정원이 탄생했다.

전주시는 5일 전북청소년자립생활관 '소통의 정원'에서 올해 정원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사)푸른전주운동본부와 초록꿈공작소, 노송천사마을 등 6개 마을 공동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호 어울림정원 개소식을 가졌다.

'소통의 정원'은 만12세에서 23세의 소년원 출원생과 보호관찰을 받는 위기 청소년이 생활하는 삭막한 공간에 나무와 꽃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푸른전주운동본부(대표 허종현)가 공모해 만들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우리마을 어울림 정원만들기 사업'을 지속 추진해 총 128개의 마을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시민 누구나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시민 정원사 양성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수 시장은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우리마을 어울림정원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자, 마을과 이웃들의 이야기가 꽃피우는 소통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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