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전북도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관련 실국들에 대한 정책질의와 지적이 잇따랐다.

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전북도 경제산업국을 비롯해 환경녹지국, 복지여성보건국 등의 내년 예산안을 심사했다.

김대오 위원장(익산1)은 환경녹지국을 상대로 한 정책질의에서 초미세먼지 생성원인 규명 연구용역 사업 편성과 관련해 “초미세먼지 경감을 위한 도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나 우리도 자체적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고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도의 경우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에 건의토록 요청했다.

김희수 위원(전주6)은 “생태관광지 육성사업으로 내년도에 71억원을 편성했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총 936억원이 투자되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시군의 대표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중간평가 등 철저한 사업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김종식 위원(군산2)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지원 사업과 관련해 “석면이 사용금지가 된지 10년이 지났는데 아직 석면 제거율이 저조하다”면서 “환경부에서 2030년을 제거완료 목표로 삼고 있다 하더라도 빠른 시일 내에 석면이 제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일 위원(순창)은 “환경보전기금의 목표액이 100억원인데 현재까지 적립액은 24억원이고, 2003년부터 4년간 일반회계에서 전출된 이후 현재까지 기금 적립이 되지 않고 있다”며 “기금 목표액 달성 노력과 만약, 기금운영에 큰 의미가 없다면 폐지하고 일반회계로 환경보전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에 대해 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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