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전성환)은 잔디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박종칠(40) 주임이 2017 U-20월드컵대회 성공 개최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박 주임은 2009년 3월 공단에 입사한 뒤 월드컵 주경기장 잔디관리를 총괄관리하며 그간 축적한 잔디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2017 U-20월드컵 개최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대회 당시 최상의 그라운드 피치컨디션을 유지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단은 대회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했다. 노후 잔디그라운드 시설 및 장비 교체를 추진하고 잔디관리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과학적, 효율적인 잔디 관리를 위한 최첨단 시설과 기법을 도입했다.

또 대회를 위한 신규 축구전용 구장을 조성하고, 그라운드 컨디션 상시 모니터링 등 잔디관리 총괄로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

특히 월드컵 주경기장은 라인마킹 등 국제규격에 맞춰 관리돼 경기 감독관과 피파(FIFA)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주임은 “이렇게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대표선수들이 제가 관리하는 잔디 위에서 경기를 하는 모습에 정말 자랑스럽고 가슴이 뜨거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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