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북도 예산 확보안이 공개된 가운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수립 용역비’(25억)가 최종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으로 균형위에 예타면제를 신청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추후 선정 시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당-정 간 합의가 돼 미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균형위에 제출된 전국 16개 시·도(각 2~3건)의 예타면제 요청 건수는 총 33개 사업으로 이번 예산안에 이들 사업들의 요청 예산은 모두 미반영 됐다는 것이다.
전북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1순위)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구축’(2순위),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3순위) 등 3건을 제출한 상태다.
최정호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예산안에 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수립 용역비가 미반영된 것은 당-정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전북의 제출 3건 모두 중요한 현안사업이지만 예타면제 1순위 대상은 무조건 공항 건설이고, 이는 절대 변경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 부지사는 “사업 특징 및 수요 등 여러 제반 사항을 살펴볼 때 전북의 제출 사업들은 모두 경쟁력이 있을뿐더러 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의 명분도 충분하고 현재 검토 단계에서도 경쟁력을 상당히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선순위 변경 등도 있을 수 없고, 도차원의 ‘플랜-B(차선책)’도 절대 없다”고 단언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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