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8일 홍삼빌 세미나실에서 진안군청년협의체 회원과 관내 거주하는 청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관내 청년들의 권익증진, 청년공동체 복원 및 청년 네트워크 기반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타 시군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청년들의 관심거리 및 고민거리를 분과별로 나누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인 대부분의 청년들은 현재 진안군에 청년들만의 소통공간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를 해결해줄 것을 군에 요구했다.

최근 진안군은 심각한 인구 노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인구 유입과 청년들의 지역 정착률 제고를 목적으로 진안군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진안군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그동안 군 정책에서 소외되었던 청년정책 발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관내 만 18세에서 39세 청년들이 주축을 이루는 진안군청년협의체가 올해 9월 출범 후, 청년 현장 활동가 운영을 통해 정기적인 토론회를 가짐으로써 청년들이 현장에서 제안하는 의견을 군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약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청년고용 지원사업, 청년몰 조성, 청년 창업지원, 청년공동체 지원 등 다양한 청년 관련 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청년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기 위해 비공식적으로라도 관내 청년들이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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