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총장 이호인)와 (사)한국감성리더시낭송협회(회장 이형권)가 8일 교내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2018 외국인 유학생 시 낭송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인 시 낭송대회는 전북 시낭송협회 회원들과 전주대 국제학생 간 멘토-멘티 활동으로 시를 배우며 한국어를 공부하도록 마련했다.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도 알린다.

전북 시낭송협회 회원들은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대표시를 소개하고 시의 함축적인 의미를 가르치며 암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 학생들은 한국어로 한국의 시를 낭송했다. 본선에는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15명이 진출했고 발음과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우수자를 선발했다.

대상은 한민복 시인의 ‘눈물은 왜 짠가?’를 낭송한 몽골 유학생 바담한드(경영학과 1학년)와 이민정 멘토가 차지했다.

바담한드 학생은 “길고 어려운 시였지만 멘토와 즐겁게 이야기하며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했다”면서 “낭송할 때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서 눈물도 흘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로 참여한 이민정(전주시 완산구) 씨는 “우리 시를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공부하고 연습하면서 외국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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